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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고래 타고 놀자 _ ‘신촌, 파랑고래’

기사승인 2020.03.16  13: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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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생태 플랫폼

신촌. 대학 시절 같은 동년배들이 격고 느끼고 들었던 익숙한 그곳에 작은 커뮤니티 장소가 생겼다. 가끔씩 TV에 비춰지는 공원과 함께 특이한 건축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문화생태 플랫폼 ‘신촌, 파랑고래(이하, 파랑고래)’를 다녀왔다.

청춘 문화 상징하는 도시재생 앵커시설

신촌역 1번 출구에서 백화점을 돌아 골목으로 들어가면 푸른 광장이 보인다. 창천문화공원이다. 공원과 함께 작은 동상들과 가수 김현식의 동상, 노랫말이 보인다. 이를 배경으로 색다른 디자인의 매스가 보인다. 러시아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모자가 연상되기도 하고, 영국 왕실의 근위병 모자 같기도 한 건축물이 시선을 끈다. 공원 외곽에 입지해 주변 건물들과 다른 독특한 건축물인 파랑고래다. 파랑고래는 2019년 5월 29일 오픈했다. 신촌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가의 아지트라고 표현할 법한 공간이다. 서대문구 연세로5나길 19번에 위치한 창천문화공원 내 작은 모퉁이에 설치된 파랑고래는 주중에는 9시부터 21시까지, 토요일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을 한다.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신촌, 파랑고래’의 명칭은 청춘을 상징하는 푸른색(靑)과 고래를 형상화한 건물 외관에서 유래한 것이다. 청년 문화를 상징하는 신촌 지역에 새워진 도시재생 앵커시설로, 대학생, 청년,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적 삶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연, 포럼, 전시 공간 갖춘 지상 3층 규모

파랑고래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다. 지하 1층은 공연 연습실과 소규모 워크숍 용이고, 1층은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고래마당’이다.
2층에는 안내데스크와 방문객 휴식 공간, 여자화장실, 승강기 등이 갖춰진 ‘웰컴 라운지’와 ‘파랑고래실’이 있다. 남자 화장실은 외부로 나가야하는 1층에 있어 동선이 불편하다.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하다. 파랑고래실에는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스크린이 있어 네트워킹 파티나 소규모 모임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3층은 포럼과 세미나를 할 수 있는 ‘하늘 오아시스’를 비롯해 ‘꿈 이룸 홀’과 운영 사무실, 전시·공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에 있는 작은 발코니로는 도시 바람을 느끼며 외부 광장을 조망할 수 있다. 바람이 시원한 날에는 커피 한잔 들고 베란다에 서 있어 볼 만하다.

파랑고래 이용하는 법, 멤버십 가입

파랑고래는 멤버십으로 운영된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파랑고래 행사 소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랑고래를 이용 또는 대관할 수 있다. 멤버십 회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취미와 관심사가 유사한 커뮤니티 모임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신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비는 무료이다. 홈페이지(bit.ly/신촌파랑고개 멤버십) 또는 현장 방문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대관을 원한다면 우선 원하는 날보다 한 달 전 15일 또는 10일 전(상시 신청 시)에 해당되는지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그 후 블로그((blog.naver.com/sdmcity2019)에서 대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관 승인 발표는 전월 20일이며, 상시 신청 시에는 사용일 7일 전에 알 수 있다. 공간 사용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시에는 사용일 5일 전까지 알려줘야 한다.

10년 전인가부터 도심에 생겨난 소모임 장소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그곳에서 스터디와 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KTX역이나 터미널 인근에 있는 장소들은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회의할 수 있어 많이 찾는다.
그러한 가운데 문화 생태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 파랑고래는 색다르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공원과 함께 조성돼 있어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공간들이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주변에 속속 들어서고 있어 보기 좋다.

이번 편을 끝으로 몇 해 동안 작성해온 답사 기행의 연재를 마친다. 다소 거칠고 주관적인 내용은 아니었을지 우려스럽다. 그간 게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대한건축사협회와 필자의 글을 읽어주신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출처=‘신촌, 파랑고래’ 안내문 일부

김영훈 건축사 (주)어반플레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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