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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나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같은 사업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사회학자인 아서 브룩스 하버드대 교수는 저서 ‘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라는 책에서 전혀 다른 사람을 언급한다. 바로 사도 바울이다. 기독교는 200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면서 현재 20억 명의 신자를 거느리고 있는데 사도 바울은 첫 번째 기독교 개종자로 교리를 체계화하고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통해 기독교의 실질적인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스마트폰이 2000년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본다면 사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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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4.04.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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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은 ‘꾸중의 나라’였다. 필자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학교 선생님에게 “아이가 잘못하면 ‘매우’ 때려주세요”라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직장에서도 무수히 많은 꾸중과 참혹한 질책을 들으며 성장했다.하지만 서구사회는 ‘칭찬의 나라’라고 부를 만 하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많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 보다 강점을 살리는 게 훨씬 좋다는 ‘강점탐구(appreciative inquiry)’가 주목받은 것도 이런 문화적 배경 때문이다. 실제 영어 단어에는 칭찬과 관련한 표현이 무수히 많다. Excel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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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4.03.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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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매 경기마다 평균적으로 이 타율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바로 흐름 때문이다. 좋지 않은 흐름을 탈 때는 1할, 혹은 그 이하로 타율이 떨어지다가 상승 흐름을 타면 3할 이상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소위 ‘몰아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인생이나 비즈니스 모두 흐름을 타는 경우가 많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태풍을 만나면 돼지도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좋은 흐름을 타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대화나 협상은 물론이고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에도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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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4.02.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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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생각보다 더디다. 여러 기술적 문제가 나타나면서 현대차를 비롯해 많은 완성차 업체나 자율주행 기업들이 상용 서비스 출시를 연기하고 있다. 수많은 돌발 변수가 나타나는 운전 상황에서 아직까지 인간 수준의 대응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온다.돌파구를 마련한 곳이 있다. 테슬라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무모한 마감시한 설정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최근 수년 동안 매년 ‘연내 완전 자율주행 완성’을 공언했다가 공수표를 날리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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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4.01.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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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를 읽었다. 이 책을 통해 공개된 일론 머스크의 다양한 스토리는 전략과 리더십에 관심이 많은 필자의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많았다. 리더십과 전략에 대한 통념과 전혀 다른 접근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론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직원들에게 강요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뜻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듯한 주장을 하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가차 없이 해고한다.가혹한 폭언과 압박으로 직원들의 영혼을 탈탈 터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머스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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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1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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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분야의 전문가에게 전문 분야 이외의 일을 맡기는 건 효율성이나 전문성 측면에서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딴 곳에 한눈팔지 말고 전문성을 더 키우고 정교하게 다듬는 데 온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어야 경쟁에서 더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게 상식적 판단이다. 최고의 성과를 내려면 집중과 몰입이 필수적일 것 같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하버드비즈니스리뷰 최신호(2023년 11,12월 합본호)에 세계적 경영학 학술지 ‘Organization Science'의 논문이 소개됐는데, 상식과 달리 전문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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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11.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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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세세한 내용을 보고받고 디테일까지 지시하는 ‘마이크로 매니저’는 ‘꼼꼼하게 일 잘 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될까? 불행하게도 현실에서는 ‘직원들의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가 목격한 마이크로 매니저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불만을 자주 토로했고 조직을 떠나기도 했다. 세세한 내용을 통제하고 명령하려는 마이크로 매니징이 왜 현실에서 부작용을 낳게 될까. 경영 전문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최신호에서 신경심리학자인 줄리아 디간지의 주장에 따르면 마이크로 매니징은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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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10.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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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열풍이 거세다. 일부 조직에서는 채용이나 인사에 MBTI를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MBTI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한계도 적지 않다고 강조한다. 박선웅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에 따르면 MBTI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지적한다. MBTI가 개인의 심리적 속성이나 정체성을 이해하는 도구로 자리 잡으려면 그 특징이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 예를 들어, 내향성(I)이 강한 사람과 외향성(E)이 강한 사람이 다수를 차지해야 이런 구분이 의미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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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9.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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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치 창출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문제 발견(problem finding)’과 ‘문제 해결(problem solving)’이 그것이다. 문제 해결은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해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이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웠던 대부분의 교육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학교 교육을 열심히 받고 수학이나 영어 문제를 잘 풀면 좋은 대학을 나와 훌륭한 직장을 구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문제 발견과 관련해서는 제도권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공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명문대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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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8.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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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올 만한 신기술로 단연 챗GPT를 꼽을 수 있다.하지만 현재 활용 수준은 정보검색 정도에 그치고 있다. 물론 챗GPT 등 생성형 아이디어는 ‘오늘 저녁 식사 메뉴 추천해줘’나 ‘사업모델 분석 방법 알려줘’ 등의 정보 검색이나 추천과 관련해서도 기존 포털 사이트 검색을 압도한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활용도에 머무는 것은 최첨단 컴퓨터를 사서 계산기로 활용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생성형AI는 말 그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예를 들어 1000개의 텍스트 파일이 있다고 가정하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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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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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들이 채용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역량'이다. 서류와 면접, 실기 등 복잡한 채용 전형 과정에서 관리자들은 '후보자가 얼마나 일을 잘 할까?‘를 예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채용과정에서 일반화된 적성검사도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지를 예측하기 위해 개발한 도구다. 예를 들어 논리적이고 꼼꼼하며 실행력이 강한 성격이라면 업무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채용 의사결정을 내린다.하지만 이런 관행도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 같다.바로 ‘대 퇴사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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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6.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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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영계를 강타한 화두는 단연 ESG였다. 전 세계 많은 투자자들이 환경(E), 사회(S)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적인 지배구조(G)를 가진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한국 경영계에 ESG 열풍이 불었다.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반도체 회사를 필두로 주요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게 직접적 이유다. ESG 전담 부서의 조직원들은 회사의 관심이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며 울상이다. 이들이 개별 사업부에 협조를 요청하면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ESG 업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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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5.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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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제 분야의 1위 업체가 분홍색 뚜껑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대부분 제습제 뚜껑은 분홍색이다. 따라서 제습제 뚜껑을 만드는 업체는 모두 핑크색 원료만 준비해두고 있었다. 생활용품 스타트업인 생활공작소는 하얀색 용기에 검은색 뚜껑의 제습제를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생산해줄 업체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아무도 주문을 받아주려 하지 않았다. 최소 주문 물량이 10만개 인데 10만개가 팔리기 전에 회사가 망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국 생활공작소 김지선 대표는 제품을 다 못 팔아도 뚜껑 10만개 값을 모두 치르겠다고 약속하고 겨우 제조를 의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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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4.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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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두 가지 스타일의 리더가 있다. 과연 누가 더 훌륭한 리더일까?1. 앞장서서 책임지고 명령을 내리며 사람들이 일을 잘 하도록 밀어붙이는 리더.2. 한 발 물러서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힘을 실어주는 리더.많은 리더들은 1, 2번 중 하나의 스타일로 구분이 가능하다. 그리고 소통을 강조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보면 1번보다는 2번이 더 훌륭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훌륭한 리더는 1번이나 2번이 아니라고 한다.린디 그리어 미시간대 교수 등이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최신호에 실은 논문에 따르면, 가장 훌륭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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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3.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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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에는 많은 기업이 성장에 집중한다. 호황기에 유용한 대표적인 전략적 접근이 바로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이다. 이는 ‘전격적(blitzkrieg)’과 ‘규모 확대(scaling)’를 결합한 조어로 마치 전쟁에서 전격전을 벌이듯이 미친 속도로 규모를 키워가는 전략이다.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해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자원을 쏟아부으며 투자를 확대했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런 전략을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새로운 경영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불황기에 유용한 접근 중 하나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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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2.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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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프로젝트는 기간과 예산을 초과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한과 예산을 모두 지킨 대규모 프로젝트는 전체의 8.5%에 불과했다. 여기에 기대한 효과까지 거둔 프로젝트는 0.5%라고 하니 대규모 프로젝트가 초기 목표를 달성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보는 게 옳다. 그런데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이 극히 드문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기한 내에 완공됐고 비용도 300만 달러를 절감했으며 방문객 숫자 목표치(매년 50만명)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첫 3년 간 400만 명)를 냈기 때문이다. 이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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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3.0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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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9900원, 1만9900원 형태의 가격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1만원, 2만원보다 싸게 느껴지도록 해 판매량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나온 전략이다. 1만원보다 불과 100원 저렴한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1만원보다는 9900원이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가정에서 이런 가격을 채용하는 조직들이 많다. 학계에서는 이런 접근을 ‘바로 아래 가격 전략(just-below pricing strategy)’라고 부른다. 9900원 가격 전략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접근도 있다. 첫째는 '왼쪽자릿수 효과(left dig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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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2.12.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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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에서 MZ세대 다음으로 등장한 ‘알파(α)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알파 세대는 2010년~2024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알파 세대라는 이름을 지은 호주 맥크린들연구소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Z의 다음 세대로 ‘A세대’라는 이름을 추천했는데, 기존 세대와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허리케인 작명법에서 힌트를 얻어, 알파 베타 감마 형태의 그리스 문자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알파세대는 아직까지 초등학교 학생이거나 그 이하 연령대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소비 세대로 부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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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2.11.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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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조직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임에도 자주 그 중요성이 간과되는 요소가 있다. 바로 경영자의 정신 건강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생존과 번영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경영자는 자주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한다. 하지만 경영자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차원의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체로 각자 알아서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잘 못 내리거나, 돌출 발언 및 행동을 해서 조직을 위험에 빠뜨리는 소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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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2.10.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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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 숨겨진 고객의 욕구를 찾는 것이다. 시장 조사도 해보고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인터뷰를 해봐도 고객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 만한 숨겨진 욕구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의 신사업, 신상품, 새로운 서비스 등이 시장에서 실패한다. 숨겨진 고객 욕구를 성공적으로 찾기 위한 경영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유럽의 대표적인 경영대학원인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 연구팀이 4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실무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어서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최신호에 실린 IMD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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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2022.09.07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