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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기사승인 2019.03.04  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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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을 활용케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서양에선 쇠락한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참여 정부 당시 서울시장이 추진한 청계천 복원 등과 더불어 관련 개념이 관심 받아 뉴타운 사업이 없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 민선5기 지자체장들이 시정 철학으로 도입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역에 관한 법률이 2017년 제정되었고, 현 정부에서도 부동산, 주거 복지, 일자리 창출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란 이름으로 정부 펀드를 조성, 5년간 총 50조 원가량을 전국500여 곳에 노후주택의 공공임대 주택화, 공원이나 유치원 등 아파트 수준의 인프라 조성에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68곳이 첫 시범 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원시도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인 계획과 실천의지를 갖고 있다. 도시재생 전략 계획은 도시재생을 종합적, 계획적,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수립하는 계획으로 2018~2027년까지 계획연도 10년, 5년마다 재정비하고, 이 과정에서 도시의 특성 및 여건 분석을 단계별로 확인한다. 시는 수원시 변천 과정을 분석, ▶ 수원시 현황분석 ▶ 주요 제약 사항검토 ▶ 쇠퇴분석 ▶ 주요개발 정책 사업 검토 ▶ 지역자산 현황 검토 ▶ 상위계획검토 ▶ 종합분석의 순서로 진행한다.
수원시의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구(舊)도시를 중심으로 연무동, 세류2동, 행궁동, 매산1지역, 매산2지역, 매탄4동 등 6개 지역이다. 도시재생사업 추진 현황은 행궁동과 경기도청 주변, 매산동의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다.
최근 우연히 TV에서 ‘메이드-인 을지로’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됐다.
을지로의 재개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방송으로, 1950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상인들이 모여 형성된 을지로에는 경력 30년, 40년이 훌쩍 넘는 장인들이 터를 잡고 계신다. 그들에게 을지로는 ‘삶의 터전’이자 고향이며, 그들은 긴 세월 실제 살고 있는 을지로의 주인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살아왔던 삶에 대한 존중은 전혀 없이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었다. 을지로의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전면 재검토사업으로 잠시 중단된 상황이다. 하지만 곧 다시 사업이 진행되어 생업의 터전을 떠나야 한다고 한숨을 토로하는 을지로의 장인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그 장인분들의 기술은 우리나라 미래의 고귀한 자산으로 보존을 하고 유지해야한다는 의견들도 많다. 도시재생사업은 우선 원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은 옛것을 무조건 버리고 새것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옛것을 보수·보강·보전하며 새로운 것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어우러짐을 찾아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수원시는 소규모재생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소규모 점 단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민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역이 되도록 지원(도시재생뉴딜사업추진 준비단계)한다. 도시재생 사업지 외 지역에 대한 주민제안 사업으로 매년 상·하반기 공모예정이다. 주민제안, 사업신청서 제출, 사업평가, 선정, 예산지원, 사업추진 순서로 진행한다.
소규모 재생사업에 포함 가능한 사업은 구체적으로 노후화된 집수리 등 도시재생 경제조직 설립, 골목길 간판정비 및 담장 허물기, 공동체 활동거점 조성, 마을 공동서비스제공 및 운영, 마을 공방, 북 카페, 작은 도서관 설립 등이다.
수원지역건축사회는 수원시와 녹색건축물 사업을 5~6년간 꾸준히 함께 진행하여 왔다. 2018년에는 수원시 지속가능 도시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수원시의 도시재생 사업을 좀 더 구체화 시켰다. 수원지역건축사회는 건축사들의 재능기부로 노후화된 건축물들을 현장조사 했고, 시는 노후화된 많은 건축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으로 개선되게 예산지원을 했다.
수원지역건축사회는 125만 수원의 관문, ‘상상’과 ‘상생’을 통한 기능 회복을 목표로 도시의 가치 향상과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정비를 통한 주거복지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원시와 도시재생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에 기술 자문을 포함한 재능기부(상담, 설계자문 등)와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역할 지원, 기타 도시재생관련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허영권 건축사 희건 건축사사무소, 수원지역건축사회장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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