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에선 10년 전부터 초고층 건물 적용
시장 인정 기술로 국내 공략 본격화

부산 UN추모공원에 적용된 패러렐창 (사진=대현상공)
부산 UN추모공원에 적용된 패러렐창 (사진=대현상공)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수평열림창인 패러렐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고층건물에서부터 전원주택까지 다양한 창에 적용할 수 있어서다.

페러렐창은 창문 전체(4면)가 수평으로 개폐되어 환기 효율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프로젝트창이나 풀다운창의 절반만 열어도 더 높은 환기 효율을 가지는 특성 때문에 커튼월을 적용하는 상가주택, 고층건물, 주방창, 고정창 외 목조주택 등에도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업체 중에선 이미 10여 년 전부터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대현상공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대현상공의 패러렐창은 기밀성 1등급, 3중 유리 적용시 0.807W/㎡K, 복층유리시 1.357W/㎡K의 높은 열관류율로 단열성이 뛰어나다. 앞선 단열 기술력에다 자체 개발한 고하중 패러렐암으로 총 무게 250킬로그램을 견디도록 내구성도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2000×2500 정도의 큰 거실창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대현상공 관계자는 “창을 크게 낼 수 있다는 점은 시안성을 확보하고, 설계 시에도 입면을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디자인 또한 더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일반 커튼월 창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삼각형, 마름모, 평행사변형 등의 환기창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역삼동 차병원과 부산 UN국제박물관, 서울대 해동공학관과 전원주택 등에 패러렐창이 적용됐다. 대현상공은 이를 기반으로 여의도에 건설 중인 59층의 앙사나레지던스, 설계 중인 부산센텀 등 초고층에도 적용에 앞장서며, 국내 패러렐창 적용 확산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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