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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된 영등포 쪽방촌, 주거·상업·복지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기사승인 2020.01.21  16: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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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 쪽방촌 1만제곱미터, 공공주택사업으로 재정비 / ’23년 입주 목표로 약 1.2천호 주택공급 및 돌봄시설 재정착 지원 등

▲ 지난 1월 20일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1970년대 집창촌, 여인숙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영등포 쪽방촌이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주거·상업·복지 타운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는 지난 1월 20일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쪽방주민을 위한 영구임대, 신혼부부 행복주택, 민간분양 등 1,190호 주택 공급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주민의견 수렴 등의 관련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지구지정, ’21년 지구계획 및 보상, ’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쪽방은 6.6제곱미터 이내로 부엌, 화장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현재 영등포 쪽방촌에는 360여 명이 거주 중이며 단열, 단음, 난방 및 위생상태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다. 지난 ’15년 토지주를 중심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이주대책 등의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영등포구청이 쪽방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를 국토부에 건의, 국토부 및 서울시·영등포구·LH·SH가 TF를 구성해 쪽방촌 정비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 영구임대·신혼부부 행복주택·민간분양 등 1,190호 공급
   ‘先이주 善순환’ 방식 적용으로 쪽방주민 안전 정착 돕는다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되는 영등포 쪽방촌 정비는 영등포구·LH·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쪽방은 철거하고 쪽방 일대 총 1만제곱미터에 쪽방주민들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 1,19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사업구역은 2개 블록으로, 복합시설1에는 쪽방주민들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70호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호를, 복합시설2에는 분양주택 등 600호를 공급한다.

또 영구임대단지에는 쪽방주민들의 자활·취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를 도입한다. 그간 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 및 진료 등을 제공한 돌봄시설도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쪽방주민 외에 인근 거리 노숙인을 위한 기능을 겸하는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주택단지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 도서관, 주민카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더해 사업기간 중에도 쪽방주민과 돌봄 시설이 지구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先이주 善순환’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구 내 우측에 기존건물을 리모델링한 先이주단지를 조성, 사업기간 중 쪽방주민이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주택이 건설되면 돌봄시설과 함께 영주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한다. 입주가 완료되면 단지를 철거하고 나머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 내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현 토지용도(상업지역)나 거래사례 등을 고려해 정당보상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영업보상 혹은 (임대)주택단지 내 상가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 자료=국토교통부

육혜민 기자 yook1119@naver.com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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