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는 겨울 동화나라

‘어린왕자’를 콘셉트로 한 쁘띠 프랑스는 한국 내에 프랑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동심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 의해 시작되었다. 쁘띠 프랑스의 전경을 감상하고 프랑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들도 다양하여 과연 한국 내 프랑스 문화마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쁘띠 프랑스는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하고 있다.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설악ic를 빠져나가면 30분 만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남이섬으로 가는 길목으로 청평호반을 돌아 가거나 경춘국도에서 호명산을 넘어가는 산길을 택하다보니 조금 접근이 불편했다. 호명산을 넘는 코스는 나름 전망도 좋고 산중턱에 카페 등이 위치하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잘 알려진 도로다.

▲ 쁘띠 프랑스 별빛축제

○ 쁘디 프랑스 스토리
한국 내의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 프랑스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자 함께 하는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 같은 공간이다.
길가에는 유럽 골동품이 늘어선 벼룩시장과 마리오네트 공연이 흥겹게 펼쳐지고, 귓가에는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오르골의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 프랑스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다.

○ 주변 볼거리
쁘띠 프랑스는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가평의 관광명소 중 하나다. 남이섬과 아침고요수목원등을 함께 이용하니 관광지로서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평호반과 호명산의 호명호수 또한 국내외 등산, 수상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근에 가평 사계절 썰매장과 꽃무지풀무지 수목원 등도 위치해 있다. 춘천으로 발길을 옮기다보면 제이드 가든 수목원, 자라섬의 이벤트와 축제장, 야영장 등도 볼거리로 자리매김했고, 이화원이란 실내 수목원 또한 차 한잔의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이처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으로 인해 가평은 볼거리가 풍부한 춘천지역의 관광메카로 자리 잡았다. 가평군은 이러한 주변관광지를 연계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 쁘띠 프랑스의 이모저모
남이섬에서 넘어와 언덕을 넘자마자 보이는, 호명산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풍 건축물들은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프랑스 풍의 건축물이 아름답게 다가와 차를 세우고 바라보게 된다. 다소 주차장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버스 전용 주차장도 부족하다.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고 하니 지켜볼 일이다. 아무튼 유명한 드라마 촬영지기도 하고, 꽃이 피는 봄과 단풍이 깃든 가을, 눈 덮인 겨울까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보니 쁘띠 프랑스에는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겨울에는 매년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린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매년 12월에서 2월까지 야간개장을 하니 어렵게 시간을 내서 다녀오기에 좋다.
다양한 이벤트들도 즐길만 하다. 오래된 유럽 오르골을 다양하게 보관하고 있는 메종드오르골 건물에서는 하루 몇 차례씩 입담 좋은 사회자가 오르골 시연을 해준다. 겨울에 듣는 오르골의 아름다운 선율은 포근함을 더한다. 야외극장에서는 마리오네트 퍼포먼스를, 떼아뜨르빌 극장에서는 유럽동화 인형극(피노키오 또는 빨간망토)을 한다.

호명산 자락의 새덕산과 연계된 길목에는 ‘봉쥬르 산책길’로 불리는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있다. 그곳에서는 쁘띠프랑스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청평호를 바라볼 수도 있다. 가을단풍과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가져봄직하다.

▲ 쁘띠 프랑스 별빛축제 (출처 : 쁘띠프랑스 홈페이지)

쁘띠 프랑스의 아름다움을 낮과 밤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쁘띠 프랑스 내에 있는 숙소를 이용해도 좋다. 고풍스러운 유럽가구들과 액자들로 가득한 방에 있으면 유럽 문화체험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좀 더 전문적인 답사를 위해서는 답사 요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계인의 동행 하에 연수, 수련,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건축물은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건축물인 생텍쥐페리기념관 등 20개가 있는데, 건물마다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다. 마리오네트 전시관, 떼아뜨르별, 나비공원, 엔티크 도자기 전시관 등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내부 인테리어도 가득하다. 다양한 오르골로 유명한 메종 드 오르골, 드라마 촬영지, 이벤트 홀, 분수광장 등도 멋스럽다. 갤러리와 골동품 전시관 등에서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을 구경하다보면 작은 프랑스 마을의 여행 만족도가 배가된다.

최근 감성여행이 유행이다. 마음을 움직이며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곳들, 인생샷 하나쯤 찍어야하는 장소들이 가득하다. 쁘띠 프랑스는 그 중 하나로 마음을 힐링하게 해준다. 계절을 가릴 것 없이 언제나 찾아가 볼만한 곳이지만, 특히 눈 오는 겨울에 찾아가면 고풍스런 유럽풍건축물과 인테리어, 소품 등을 더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답사지라 생각된다.

출처 : 쁘띠 프랑스 홈페이지 일부 발췌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