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사용자 설문평가 결과 73.5% 공공건축물에 만족

공공건축물을 이용하는 시민들 중 55.9%가 공공건축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들이 주목한 공공건축의 가치로 건축디자인이 조명 받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행복도시 공공건축 성과평가’를 위한 용역을 추진해 12월 23일 완료하고, 공공건축물 사용자 설문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용역은 행복청 19개 공공건축물의 사업추진과정의 문헌자료를 검토하고, 세종시청사와 선거관리위원회청사, 1-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5개소에 대한 사용자 대면인터뷰와 설문조사를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 행복청이 공공건축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공공건축의 가치로 건축디자인이 꼽혔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건축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행복도시의 공공건축에 대해 설문대상의 55.9%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우 만족한다’가 17.6%, ‘보통이다’가 25.1%, ‘불만족한다’는 1.4%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전체의 73.5%는 행복도시의 공공건축에 대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공건축의 가치로는 사용성, 공익성과 함께 건축디자인을 꼽았다. 공공건축에서도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의 요구와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이 다시 한 번 확인 된 셈이다. 시설 운영자도 ▲공용공간 확보 ▲주민시설과의 복합화 ▲톡특한 건축디자인에 만족했다.

다만 운영자들은 업무 및 주차공간의 부족과 공간의 가변성, 실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건축설계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시민들은 향후 공공건축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사항으로 ‘주차장 이용 편의성’(25.8%), 효율적이고 적절한 공간구성(24.7%), 사용자의 편의성(21.7%)로 답했다. 이를 통해 볼 때 운영자와 사용자 모두 주차장을 비롯한 효율적인 공간 사용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석환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향후 공공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 운영자와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공건축의 공간이 창출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평가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행복청에서 준공한 총 19개의 공공건축물의 사업과정과 사용실태에 대한 평가이다. 과제는 청주대학교산학협력단(윤성훈 책임연구원)이 수행했고, 세종시청사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으로 여성 61.4%, 남성 38.6%, 전업주부 122명, 학생 52명, 자영업자 32명 등을 대상으로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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