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총괄건축가로 김용미 건축사 위촉

내달 공공건축가 30여 명 선정 예정

제주 공공건축과 도시 디자인 품격 향상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총괄 및 공공건축가제도를 내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기획단계부터 설계‧시공, 사후관리까지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사업 전반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문성을 제고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자 한다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밝혔다.

제주도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이나 생활SOC 사업 등에 공공건축가 의무 참여를 규정하는 범정부적인 정책 추진에 발맞춰 지난 4월부터 태스크포스팀 운영하며 공공건축가 제도 시행계획을 수립해 왔다.

▲ 제주도가 내년부터 총괄 및 공공건축가제도를 시행한다. 사진은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김용미 건축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또한 총괄 및 공공건축가제도 도입과 시행 소식을 전하며 초대 총괄건축가로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건축정책위원 등을 역임한 김용미 건축사를 위촉했다. 김용미 건축사는 앞으로 2년 간 제주의 공간정책과 전략수립에 대한 자문은 물론 주요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등 건축과 도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 1월부터는 건축‧도시‧조경분야의 관계 전문가 30여 명을 ‘공공건축가’로 위촉하는 등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개선을 위한 총괄‧공공건축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위촉받은 공공건축가들은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생활SOC 사업 등 개별 공공건축 및 공간 환경 사업 전반에 걸쳐 자문하고 소규모 건축물 설계 등에는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총괄‧공공건축가제도는 그동안의 행정 편의적인 업무절차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공공성을 담보하는 공공건축물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건축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자인 개선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조성해 도민의 삶의 질은 물론 제주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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