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Ha Noi) RIVER를 찾아갔다. 강가로 내려가는 길이 흙무더기와 돌들이 섞여 있고 경사진 곳이 많아서 촬영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어렵사리 강가에 다가가니, 멀리 빌딩들 사이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찰나에 화물선이 천천히 지나간다. 고요히 저물어가는 저 노을처럼 한 달 남짓 남은 기해년의 날들이 순조롭게 갈무리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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