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5개 공공건축 사업 / 총괄건축가·공공건축가 활용, 사업기획 전문성 강화한다

부산광역시는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5건의 공공건축 사업에 대해 연말까지 공공건축 설계공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개정에 따라 건축기획 업무가 의무화되고 건축설계 공모와 사업계획 사전 검토 대상이 확대되는 등의 변화하는 공공건축 정책과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건축물의 공공성 확보와 디자인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부산시는 설계공모 전 과정에 거쳐 건축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설계공모 참여자격을 확대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공모안 제출 도서를 간소화하는 등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심사부분에서는 설계안의 특성과 설계자의 의도를 평가하기 곤란한 기존의 배점위주 심사방식을 탈피, 심사위원과 설계자간 공개토론을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공모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구·군 및 유관기관의 공공건축 설계공모 일원화 추진을 위해 이번 설계공모 대상에 북구소방서 건립과 영도구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을 포함해, 해당 지역 및 특정 용도의 특수성이 가미된 공공건축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부산시는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를 활용, 사업별 특성이 고려된 전문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기획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건축 공모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설계공모 일정계획, 참가등력, 작품접수 및 공모 결과 관리 등 공공건축 사업추진 시스템에도 혁신을 꾀한다. 관행적으로 이어져오던 사업추진 방식을 깨고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것,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 시범사업 추진 모니터링 및 결과 분석을 통해 향후 구체적인 공공건축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의 미비점 등을 보완해 공공건축사업의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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