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 설계 문화건축 부문서 인정받아…오는 10월 14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수상 예정

▲ 새문안교회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교회 전경

최동규 건축사(주.서인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오는 10월 14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2019 Architecture Masterprize(AMP, 이하 건축 마스터상)’를 수상한다. 최동규 건축사가 이은석 교수(경희대 건축과, 프랑스건축사)와 함께 설계하고 CJ건설이 시공을 맡아 올 3월 완공된 ‘새문안교회’가 건축설계분야 문화건축 부문에서 상을 받게 된 것.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새문안교회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최초의 장로교회로 1887년 목조기와 형식의 첫 번째 예배당부터 시작해 1910년 벽돌 예배당, 1949년 고딕식 종탑 예배당, 1957년 개축 종탑 예배당, 1972년 모더니즘 형식 등으로 기존 건축물을 허물고 새로운 형식의 예배당을 건축해왔으며, 지난 3월 여섯 번째 예배당을 완공했다.

완공된 새문안교회는 건축설계분야 문화건축 부문에서 △‘한국의 어머니 교회’로서의 역사적 중요성 △천국을 향한 ‘구원의 문’ 상징 △그리스도의 상징인 빛과 공간 △침례의 상징인 물 등 4가지 주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상징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건축물의 곡선 벽면은 ‘아이를 껴안는 어머니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정된 건축 마스터상은 건축디자인에 대한 질적인 인식을 높이겠다는 사명 아래 전 세계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고무적인 건축프로젝트를 선정, 매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2019년 건축 마스터상은 건축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조경분야에 68개국으로부터 천 개 이상의 후보작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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