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신진건축사 부문 공모작 현장심사 / 8월 1~3일, 6~8일 총 6일간 현장심사·8월 13일 최종심사 거쳐 10월 중 수상자 발표 예정

대한건축사협회 주관, 협회와 국토교통부·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작품 심사가 8월 초·중순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과 건축사의 창작 의욕을 높여 한국 건축의 정통성과 맥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92년부터 올해까지 28년 동안 매해 개최돼오고 있다. 올해는 준공건축물 및 계획건축물 부문 외에도 신진건축사 부문이 새롭게 신설됐다.

준공건축물·신진건축사 부문은 4월부터, 계획건축물 부문은 5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6월 중 신청 및 작품 접수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중 준공건축물·신진건축사 부문에 접수된 185점(준공건축물 부문 143, 신진건축사 부문 42)의 작품 가운데 약 30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현장심사가 이뤄졌다. 건축사와 학계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수도권, 6일부터 8일까지는 지방 현장을 돌며 현장을 심사했다. 현장심사는 서울 등의 수도권을 비롯해 제주까지 전국 곳곳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8월 13일에는 그동안의 현장 심사를 토대로 공모작품 총평 후 수상작을 선정하는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박인석 교수(명지대 건축학전공)를 심사위원장으로 ▲김기중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가로) ▲김상길 건축사(주.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박원근 건축사(주.인터씨티건축사사무소) ▲손진락 건축사(주.화성건축사사무소) ▲조동욱 2019한국건축문화대상 시행위원장(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전영훈 교수(중앙대 건축학과) ▲Fabio Dacarro 교수(고려대 건축학과) 등 8인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매 심사일 이른 오전부터 한 곳에 모여 투어 버스에 탑승, 하루에 5~6곳 정도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종일 심사에 열중했다. 현장에서는 설계 건축사가 직접 심사위원단에게 작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현장에서는 건축주나 시공자가 동행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공모에 출품된 건축물의 내부와 주변을 직접 돌며 건축사들에게 직접 설계범위와 의도를 묻는 등 충분한 질의 시간을 갖고, 건축물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며 심사 기준을 꼼꼼히 체크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건축물이 도시적 맥락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같은 구조나 소재적 부분에서 벗어난 예리한 질문도 이어졌다. 약속된 시간에 맞춰 빠듯하게 현장을 돌면서도, 잠깐의 여유시간에 주변 건축물을 답사하는 등 심사위원의 열의도 뜨거웠다.
이번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자는 10월 중 발표되고, 시상식 및 전시회는 11월 경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