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공모방식으로 소규모·신진 건축사사무소 참여 상승 기대. 8월 6일(화)까지 응모, 1위 업체에 주택 설계권 부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규모 다가구 주택인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설계공모를 2단계에 걸쳐 시행한다고 7월 29일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도시 내 노후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후 대학생,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공모대상지구는 ▲광주문흥(마을테마형) ▲경기수원(지역거점형) ▲진주상봉(해법제시형) 등 3개 지구다.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 가격입찰 방식에서 2단계에 걸친 공모방식으로 변경 진행된다. LH는 이를 통해 소규모·신진 건축사사무소들의 참여를 늘려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에 외관, 색체 등에 범용성을 가지면서도 특색있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1단계 제안서 심사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상위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설계안을 평가한다. 2단계 공모 입상작 중 설계안 평가를 통해 선정된 공모대상지구별 1위 업체에게는 각각 해당지구 주택 설계권이 부여된다.

응모 신청은 8월 6일(화)까지이며 1단계 공모 심사는 8월 말, 2단계 공모 심사는 10월 중 시행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7월 30일 16시 이후 LH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한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이 낙후된 저층주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리모델링 사업추진방식>

▲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