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사업 발굴·연구·활성화 사업 참여·정책 지원·홍보 활동 강화 등

김철민 부위원장 “건축사·민주당, 도시재생 체계 만들어야”
석정훈 회장 “도시생성 과정부터 형성된 ‘장소성’ 보장하도록”

대한건축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손을 잡았다.

대한건축사협회는 7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측에서는 석정훈 회장과 조동욱, 전재우, 최혁준, 김재록 부회장, 김기석 상근부회장, 최종옥, 박성준 이사, 유홍재 감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시재생특위에서는 김철민 부위원장, 김병욱 위원과 함께 오윤균 상명대 교수, 홍성용 건축사사무소 NCS lab 대표, 이기상 (주)씨엠엑스 건축사사무소 대표, 박헌섭 전 부천시 도시주택국장, 곽동진 서정대 겸임교수(이하 민간위원)가 참석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연계사업의 발굴, 연구 및 공동추진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사업참여 및 정책적 지원 ▲국회‧정부 정책관련 활동 공동 추진 및 홍보 활동 강화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 향후 도시재생과 관련해 공동의 목적이 생길 경우 상호 합의에 의해 협력사항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사항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양측의 동의 아래 별도의 계약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의견이 다를 경우 협의를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협약은 별도의 합의가 없는 한 지속되며 당사자 간 합의로 개정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시재생특위 김철민 부위원장은 “도시재생에 대한 매뉴얼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 보니 도시재생사업(취지)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지역 사업도 보인다”며 “건축사 여러분과 당이 체계를 잘 만들어 도시재생사업이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여러 가지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욱 위원은 이날 도시재생사업 방법으로 ‘리모델링’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도시재생’이라고 하면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많이 떠올리는데 리모델링 방식도 주택법에 반영돼 있다”며 “자원 재활용이나 거주 세대 정주 확률, 안전진단 수월성, 시행을 위해 필요한 기간 등 다양한 장점의 리모델링 방식이 도시재생 방법으로 정착돼서 국내 도시재생문화 개선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그동안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온 도시가 서서히 노후화 하는 점에 주목하며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했다. 석정훈 회장은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도시재생의 목표가 있다”며 “물리적 환경 개선뿐 아니라 무형의 공동체와 커뮤니티가 지속되도록 도시생성 과정부터 형성된 ‘장소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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