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TF’ 구성… 6월 12일부터 운영
건축데이터 품질·기술수준 향상 및 관련 법·제도 개선한다

앞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주변 건축물의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건축서비스는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래의 건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TF(이하 혁신TF)’를 구성하고 6월 12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혁신TF는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을 팀장으로 대한건축사협회, AURI, LH, 한국감정원 등 6개 기관 및 협회, 관련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혁신TF는 우선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건축물 생활 편의 및 안전 정보 등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검색서비스 구축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모바일 열람서비스도 단계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건축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건축HUB(가칭)’를 구축해 공공서비스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축물 현황관리 종합상황판(dash-board) 구축 및 정보허브 역할 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245개 지자체별로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운영·관리체계로 전환하고, 기존 전자결재 연동 등으로 복잡했던 건축 민원 처리기간 단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면작성 표준 마련 및 AI 기술을 활용한 오류 자가진단 등으로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공개가 제한된 도면 등의 건축정보를 공개하는 등 건축정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추진해 건축데이터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 관련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건축의 미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축 정보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즉시, 사용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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