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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SOC 자금, 어디에 사용하면 좋을까

기사승인 2019.05.16  17: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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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정부는 국가최소기준에 못 미치는 서비스 소외지역에 대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발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생활SOC 3개년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유명 의학저널 LANCET에 발표된 우리나라를 세계 최장수국가로 지목한 논문에 걸맞는 복지정책이다. 생활 SOC(사회기반시설 Social Overhead Capital)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와 삶의 기본을 전제로 하는 안전시설을 의미한다. 정부는 문화·체육시설 및 정주여건을 위한 기초인프라 확충, 돌봄과 공공의료시설 확충,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3년간 48조 원을 들인다고 한다. 그 배경은 취약한 생활 인프라로 사회에서 소외되었던 취약계층에게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맞는 삶이 되도록 쾌적한 시설 환경을 마련하여 생활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그 대상은 당연히 정상인보다 신체가 불편한 노약계층이 우선될 것이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외롭고 고달픈데, 손발이 시리고 몸이 춥고 아프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서러움에 시달린다고 한다. 노약자는 추워지면 심장에서 보내는 피가 신체말단까지 잘 통하지 않아 시설물이나 주변에 차가운 것을 두는 것이 싫다. 그래서 복지선진국에서는 이들을 위한 시설물에 열전달이 잘되는 쾌적감이 좋은 건축 재료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시설물에 치유와 소생의 힘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배려 차원에서 대부분이 목재를 이용하고 있다. 목재는 외부부터 받은 따뜻한 온기를 자신이 흡수하지 않고 복사에너지로 방출하며, 그 에너지를 생물체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난복사(暖輻射)의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생물은 목재를 만나면 거부감이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안락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반면 콘크리트는 생물체로부터 열을 빼앗아 간다. 한 여름철에도 지하실에 들어가면 으스스함을 느끼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람의 체온이 1℃ 올라가면 체내 대사율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5배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또 목재의 냄새는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변환시키는 효과가 있다.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정상인보다 훨씬 길다. 노약자를 위한 시설물에 목재를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다. 세계 최장수 국가로 가는 미래 지향적인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목조건축이 필요하다. 유치원, 어린이집과 공공의료시설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이미 세계적으로 목재를 초고층 건축재로 이용하는 녹색건축물이 급증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 정부의 경우, 「공공건축물의 목재이용 촉진법」으로 생활SOC에 해당하는 이와 같은 공공체육시설, 도서관, 문화예술교육터, 생활문화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시설, 노인요양시설, 주민건강센터, 지하철역사, 버스터미널 등의 축조에 목재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동흡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 전문위원 · 박사 heub2575@gmail.com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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