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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파급효과로 예측 불가한 시대…디지털 마케팅 주목하라”

기사승인 2018.12.17  15: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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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용 건축학교’ 교장 이관용 건축사 _ (주)오픈스케일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의 대중화를 위해 고민하며 건축 학교를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이관용 건축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 같은 건축사들의 노력으로 건축사의 역할과 건축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건축사의 이미지가 개선된다. 건축사와 대중이 소통하는 접점인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 각 지역별로 건축사회에서 건축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건축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단, 공들여 만든 콘텐츠를 저작권의 이해 없이 자기 것인 양 무단 도용하는 것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편집자주>

▲ 이관용 건축사

집짓기 등 건축 과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 교육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건축사가 실제 설계, 감리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 중심 건축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이관용 건축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건축주, 공인중개사, 현장소장, 건축사 등 수강생들이 복잡하고 여러 법제도가 얽혀있는 건축과정에서 필요한 실무지식을 배우기 위해 이관용 건축학교를 찾아오고 있다.

2018년 1월 1기를 시작으로 최근 5기까지 건축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관용 건축사를 12월 10일 만났다. 이관용 건축사는 “급변하는 건축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법규, 분쟁해결 지식 등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면서 수강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낸 비결로 ‘건축사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와 피부에 와 닿는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꼽았다.

내년 1월 8일 건축사회관에서 열리는 ‘건축사 자격증 수여식’에서 ‘건축사사무소 개설과 준비’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이관용 건축사는 “SNS에 올린 글 하나, 작품이 새로운 프로젝트로 돌아올지 모르는, SNS의 파급효과가 예측불가한 시대, 디지털에 노출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시대가 됐다”면서 “건축계도 국민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건축 과정과 건축사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건축사와 국민이 소통하며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 김혜민 기자, 사진 : 고현경 기자)

“실무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이 건축학교 자산”
건축사의 전문성에 현장 중심 건축 교육 더한 건축학교 운영
                               

Q. 건축학교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많은 건축주들을 만나면서 건축과 관련한 여러 사건사고들을 접하게 된다. 건축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해 대지 매입부터 문제가 되어 분쟁이 발생하거나 잘못된 건축지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축주와 공인중개사, 현장소장 등을 보면서 건축실무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건축 학교를 운영하기 전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개최하는 소규모건축 인허가 실무 특강에 강연자로 선 적이 있다. 현장에서 하고 있는 업무들, 실제 일어났던 분쟁들을 강의했던 것이 수강생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강의로 인기를 얻어 지속적으로 하게 됐다. 급변하는 건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에 대한 니즈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관용 건축학교는 올해 1월 1기를 시작으로 지난달 5기까지 진행됐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공인중개사, 현장소장, 사무소 운영을 시작하려는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복잡한 건축법과 인허가사항 등을 비롯해 현장에서 숙지해야 할 실질적인 건축 절차 등을 강의한다. 특히,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꼭 지켜야 할 사항과 준공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도 알려드리고 있다. 

건축실무에서는 법규와 현장업무를 잘 알아야 한다. 건축사사무소를 7년 넘게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프로젝트와 실무업무를 하면서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와 경험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건축학교의 기본 자산이 됐다. 대학에서 건축법제도 과목을 4년간 강의하면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도 학교를 여는데 준비과정이 된 것 같다. 부산, 대전, 전남,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주말마다 올라와 열정을 갖고 배우려는 수강생들도 있다. 건축학교에서 무엇을 전달할지, 또 구체적이며 현장 중심의 여러 사례를 소개해 현장업무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 무엇일지 더욱 고민하고 있다.

Q. 오늘날 건축사에게 더욱 필요한 역량을 꼽는다면?

A. 건축사는 우리의 삶을 디자인하는 전문가이므로, 제대로 된 건축물이 완성될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안전, 소방 등 최근 문제가 많은 여러 재난과 사고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자세는 기본 중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건축이 잘 만들어져야 도시가 풍요로워지고 그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된다고 본다.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건축의 중요성과 건축사의 역할도 알려야 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세상과 단절된 건축은 존재할 수 없고, 급변하는 사회에 건축사는 반응하며 발맞춰가야 한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인공지능, IT 기반의 새로운 업 등장, 전통적인 건축설계방식의 붕괴와 다른 업무 영역과의 융합 등 예측 불가한 사회가 된 것 같다. 요즘은 SNS 활동을 하는 건축사도 많은 편이다. 최근 창업 나이가 젊어지면서 건축계에는 1980년대에 태어난 건축사들이 점진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IT 지식으로 무장한 신진건축사들과 기성 전통적인 방식에 익숙한 건축사들간의 건축에 대한 생각, 세상에 대한 접근방식 등의 차이도 더 커질 것이다.

우리는 SNS의 파급 효과를 예측할 수 없는 디지털 시대에 있다. SNS에 글 하나 올린 것이 내게 어떻게 돌아올지 모른다. 글귀 하나, 작품 하나 소개하며 올린 것이 쌓여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돌아올 수 있다. 결국, 디지털에 적응하는 건축사와 비디지털 건축사로 양분화 될 것이다.

2019년 트렌드를 보면, 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가 1인 마켓으로 발전하며 셀슈머(Sell-sumer), 셀 마켓(Cell Market)이라는 신조어가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관용의 건축학교’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파는 것처럼 말이다. 1인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비즈니스로 어떻게 네트워킹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 건축학교 실무 강의 교재(좌)와 이관용 건축학교 수업 모습 (자료: 이관용 건축사)

Q. 내년 계획과 비전은?

A. 이관용 건축학교 브랜드를 가지고 더욱 다양한 교육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2019년에는 ‘이관용의 건축학교’ 온라인 강의를 개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여 보다 더 많은 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축주 학교를 비롯해, 건축실무, 건축법제도 강의, 건축설계 관련 강의를 만들어 확장해보고자 한다. 제가 설계해 준공한 건축 작품을 수강생들과 같이 투어 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건축대학 졸업 전 알아야 할 실무 내용이나 건축법규 등을 강의 콘텐츠로도 만들고자 한다. 건축사로서 현재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며 좋은 건축 작품을 통해 건축사의 소명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Q. 건축계와 건축사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건축계가 대중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건축행사 등을 통해 건축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일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최근 트렌드로 개인 유튜브 TV 만들기가 떠오르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TV를 만들어 회원과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서는 모습도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

건축사들이 디지털 사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헤쳐나가야 할지 함께 모색하고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건축사자격시험 합격자의 절반 정도가 30대다. 최근 월간 공간(Space)지의 조사에 따르면, 건축사의 사무소 독립 나이가 32.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실시한 ‘건축서비스산업의 동향 및 실태’ 연구에 따르면 건축사사무소 사업체 홍보 방법 차이가 두드러짐이 나타난다. 5인 미만 건축사사무소의 경우, 홈페이지나 브로셔 없이 사무소를 운영하는 비율도 높았다. 홈페이지와 브로셔는 사무소 운영의 기본이다. 디지털 기술이 확대될수록 산업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디지털에 노출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시대인 것이다.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 발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혜민 기자 8691min@naver.com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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