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대회를 정부·언론·국민 모두가 ‘건축사’를 제대로 인식하는 행사로 만들 것”

언론·국민도 모르는 ‘건축사대회’,
올해 안으로 행사기획 끝내고 미리 관계단체에 후원·협조 요청
내년 1월 전국 건축문화행사 회원에게 안내해 홍보 시작

▲ 작년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UIA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 올해 AIA 컨벤션 기조강연 모습 AIA 컨벤션 키노트 스피치 특징은 ‘건축’과 관련한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BIG(Bijarke Ingels Group)의 유일한 여성파트너인 CEO 쉘라 쉐가드는 2008년 합류해 사무실 경영을 맡아오며, 회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바람직한 효율성 있는 건축사사무소로 만든 사업비결을 설명했다.

대한건축사협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대한민국건축사대회(이하 건축사대회)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 건축사협회는 8월 2일 ‘건축사대회개선 TF회의’를 열고 내년 행사 방향과 일정,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했다.

가장 큰 특징은 건축사대회를 AIA(미국건축사협회) 컨벤션, UIA(국제건축사연맹) 대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교육, 행사, 전시, 영화제 등 각종 행사를 연계하고, 건축사가 대회를 통해 자긍심, 자부심을 갖도록 행사를 구성해 품격있게 개선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 내년도 건축사대회의 모든 행사일정과 계획을 금년말까지 확정, 의결을 하고 내년부터는 세부사항 준비, 홍보에 주력한다. 건축사협회는 건축사대회개선 TF를 3개월간 운영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별도로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나머지 기간 홍보, 후원, 행사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TF는 건축사대회 개념정리부터 시작해 현행과 같이 지역순회개최를 지속할지 여부, 흑자대회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전까지는 매해 행사개최 준비가 불과 행사를 시작하기 한달 전쯤 끝나 홍보가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 관계단체가 올해 하반기경 내년도 예산계획을 다 끝내는 만큼, 10월경까지 행사기획안을 마련해 홍보·후원협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 전국 건축문화제 일정 파악, 시·도건축사회와 일정 조율해 행사시너지 높일 계획

또 올해중 전국의 건축문화제 일정을 파악, 시도건축사회와 일정을 조율해 행사시너지도 높인다. 사실 전국의 건축문화행사 일정을 조율하기란 간단치 않은 작업이다. TF구성에서도 중앙일보 등 언론사, 대행사 인사도 배정해 TF위원에 포함시켰다.

송영규 건축사대회개선 TF 위원장은 “내년도 건축사대회는 그동안 축적한 행사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사대회를 AIA컨벤션, UIA대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건축사가 자긍심을 갖고 국민에게 건축사를 제대로 인식시키는 대회로 도약시키는 분기점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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