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땅과 역사로부터 도출된 경관이 새로운 삶을 담는다

잠실5단지 당선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성룡 건축사’.
그는 “50년, 100년 동안 지속될 건축을 생각할 때 잠실 재건축은 역사성, 지역성, 땅이 만들어내는 경관 등이 핵심이 돼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편집국장의 인터뷰를 위한 설명

송파구의 구심점이 되라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이하 ‘공모’)가 마무리 됐다. 전세계적으로 이 정도 규모를 민간이 주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초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입장에서 해외 설계사에 문의했을 당시 상당수 해외 건축계 인사들이 민간 사업이라는 것에 놀랐다. 왜냐하면 이같은 하나의 도시 구조 규모를 민간에 온전히 맡긴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종 상향 혜택을 주다
국내에서 민간 재건축에 공공이 개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시도가 가능했던 이유는 서울시가 민간에게 종 상향이라는 엄청난 경제적 특혜를 주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등 관계자들은 도시에 대한 미래 가치를 판단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종 상향을 인정해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특혜에 견주어 보았을 때 공공은 준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구분하는 도로 신설, 일부 공공시설 확보, 층수에 대한 방향 제시라는 매우 소극적인 요구를 하였다.

서울시의 새로운 모범
민간 주택 사업자들은 미래를 고려하지 않는다. 당장의 이익을 위한 투자만 할 뿐이다. 더구나 이들은 팔고 나면 끝이다. 도시의 건축은 10년이 아니라 수십 년 존재해야 한다. 서울시는 잠실5단지에 새로운 모범을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수많은 학자와 전문 실무자들의 합의가 그렇게 나온 것이다. 

부족한 조직과 운영 체제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종 상향이라는 혜택을 준만큼 서울시가 더 관여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필지 매각의 가능성도 나온다. 종 상향 혜택의 원칙은 미래 가치다. 사업자의 돈벌이 대상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서울시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참여하고, 사업 성과나 진행 속도를 위해서 혜택에 상응하는 핵심 운영 관리 주체로 나서야 한다.

건축사 조성룡
도시계획위원회는 종 상향 조건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요구했다. 공모에 참여한 건축사들은 이 지침을 따라야 했다. 반칙은 성립되지 않는다. 공모 당선자 조성룡 건축사는 세계적으로 드문 단지형 주택 설계 경험의 노하우가 풍부한 원로이다. 그가 86년에 설계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는 한국형 아파트 단지의 최고 모델이자 40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매력적인 아파트로 손꼽히고 있다. 평생을 고민한 전문가는 바람과 일조,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미래 가치까지 고민한 성과를 내었다. 이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Q. 최근 세계적인 경향은 건축사들에게 대형 아파트 설계를 의뢰하는 일이 늘었다는 것이다. 뉴욕의 경우도 90년대 후반부터 유명 건축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맨해튼의 고층 주거들이 디자인 되고 있다. 수익성만 생각하던 데서 도시 전체의 맥락이나 후대를 위한 문화유산으로 인식이 전환되는 흐름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이런 역사적 사명감 보다는 몇 십 년 수명으로 부수고 다시 지을 임시적 개념의 상업적 목적이 강한 건설사 주도의 아파트 건축이 횡행했다. 이번에 참여한 공모의 계획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소회를 우선 듣고 싶다.

건축사(Architect)들이 아파트에 관심을 두지 않는데, 당연히 아파트도 건축사가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건축 여건이 특이하지 않나. 건설사가 주도하는 아파트 공급 시스템 때문이다. 예전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제 구실을 할 땐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내가 주로 아파트를 작업할 땐 건설 회사가 주도하기 전이다.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는 서울시가 주관한 것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지금과 같이 건설 회사가 주도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주택을 상품처럼 미리 계획해 그림을 보여주고, 모델하우스로 실내 공간을 전시해 집 구매를 결정하는 세상이 돼버렸다. 건축의 프로세스가 아닌 사업의 프로세스로, 시행사들은 조직 내 설계팀을 통해서 사업으로 계획해 놓고서 건축사 사무소에는 법적 대행만을 진행시킨다. 이런 건축 환경은 전세계에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다. 주택 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


Q. 국내에서 공동 주택 설계 경험이 많은 것으로 손꼽히는 건축사다. 그동안 건설사 주도의 무명 건축에 가까운 아파트에 비해서, 특색 있고 의미 있는 주택 설계를 해 왔다. 대표적으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나 우성캐릭터빌 같은 대형 주거 단지를 했는데, 이번 공모의 계획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잠실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고려할 때 첫째는 지역의 특성, 정체성이었다. 5단지가 재건축이 진행된 1~4단지와 다르게 맞은편 롯데 월드, 롯데 월드 타워 근방으로서 갖는 도시적 특성, 잠실 전체에서의 자리매김, 역사적 층위나 지형도 등을 적용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를 계획하면서 지역의 특성, 정체성을 머리에 두고 환경, 주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장점은 더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하려고 했다. 
특히 잠실 일대의 일영을 전부 확인해 봤는데, 일 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동지 때 오후 1시에는 잠실 일대가 깜깜했다. 재건축된 아파트 전부 일영을 전혀 고려치 않은 것이다. 낮 시간에 햇볕이 잘 안 드는 아파트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단지 내 더 많은 주동에 조금이라도 햇빛이 들어오려면 건물의 높이가 다양해야 한다. 서울시가 제안한 50층 건물 5개동을 짓는 계획안을 검토해 봤더니 동지 때 단지의 반 이상을 가려버렸다. 전문가라면 거주 환경부터 고민해야 하지 않나. 동 구성을 다시하게 됐다. 이게 건물 배치의 출발이었다. 절대 사업성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일조권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 바람의 영향이다. 이건 미세먼지 흐름과도 연결이 된다. 초고층이니 바람이 건물과 부딪히며 회오리가 계속 생기고 미세먼지가 주거 단지 안에서 머물게 된다. 회오리 바람을 약화시키기 위해 여러 시뮬레이션을 했다. 건물의 층수를 다양한 높이로 조정해 보니 바람을 따라 미세먼지의 흐름이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건물 배치는 결국 빛과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러한 배열에서 실제 기능들이 시너지를 내며 활력이 넘치는 거리를 생각했다. 50층을 균일하게 했을 땐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아마 한 겨울엔 걷지도 못할 것이다. 미국 시카고에선 자동차가 날아갈 뻔한 적도 있다. 단지가 워낙 크다 보니 윈드브레이크, 공기 순환 등은 반드시 고려를 해야만 했다. 
사업성은 최대한 맞추되 거주 환경의 쾌적성을 유지해야 향후 주거 가치가 더 올라가니 향, 밀도 계획을 고려한 것이다. 가령 햇빛 안 드는 아파트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고, 매매도 안 되지 않나. 주거 가치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확실한 금전적 이득으로 나타난다. 
공모로 계획된 부지는 준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 일부이며, 단지 내 관통 도로는 도시 계획 조건으로 건축사의 계획 대상이 아니다.
일반 시민들은 건설사에서 짓고 관리도 해 주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공사비도 주민에게서 나오고 운영비까지 주민이 내야 한다. 건축사는 건물 준공 후 유지 관리까지 고려하지만, 건설사·시행사는 팔고 나면 끝이니, 그 다음은 관심이 없는 게 현실이다. 내가 설계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에 입주한 거주자 입장에서 잠실5단지는 그런 부분까지 고민한 결과물이다. 

 

‘준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을 나누는 도로 신설’ ‘단지 내 통경축 확보’ 
‘공공시설 확보’는 종 상향을 위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요구 조건
건축사가 변경할 수 없어
참여한 모든 엔트리가 지켜야 할 절대 사항으로서 준수하지 않을 땐 페널티


Q. 개인적으로 이정도 규모는 컴팩트 시티 개념으로 일종의 라이프 사이클이 형성되는 생태계가 돼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와 도시계획 담당 부서에서 컴팩트 시티를 고려하긴 했지만 잠실5단지의 경우 국내에 유례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컴팩트 시티라기보다는 아쉽지만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 약간 진보한 정도로 제안된 상태다. 도시적 관점에서 제안한 것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

잠실5단지 앞 롯데의 시설이 엄청 크다. 호텔, 위락 공간이 섞여 있는데, 도심의 중요한 영역인데도 돈을 내는 사람하고만 관계가 되지 실제 시민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게 가장 풀어야 할 숙제였다. 
공모안에서 어떻게 시민들의 생활을 아우르며 연결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올림픽로에 면한 500미터 길이의 조금 낮은 층의 주거, 판매, 업무 시설은 복합된 시설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복합적 액티비티를 살아나도록 하려 했다.
또 활용도 가치를 높여야만 했다. 저층 개방성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소비자들의 교류가 높아지는 요소이다. 저층에 상가나 개방된 공간이 있으면 사람들의 흐름이 끊임없이 만들어져서 자연스러운 감시도 가능해진다. 주민이 집에서 나와 쾌적한 작은 공원과 카페, 레스토랑을 들르고 가게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도시. 그 안에서 모든 활동이 일어나는 게 컴팩트 시티 아닌가.

▲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_일영도 분석(엑소노메트릭) (자료 : (주)건축사사무소 조성용 도시건축)
▲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_미기후(바람과 미세먼지) 분석 (자료 : (주)건축사사무소 조성용 도시건축)

Q.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는 탁월한 비전과 설계로 40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주거 단지로 꼽힌다. 당시에도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오늘날 공동 주택의 단점들을 매력적으로 극복했다는 평을 널리 얻는다. 아마도 이번 공모의 계획 또한 먼 훗날 후대에게 많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적 개방성은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30∼40년 전부터 적용돼온 개념이다.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니라 송파구라는 일종의 도시적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이다. 특히 강조된 미래 지향적 공간 개념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잠실의 오래된 역사가 근대로 들어오면서 흔적들이 없어졌다. 역사적 자긍심을 주민에게 주지 못한 개발사를 겪었고, 이번 공모가 이걸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바랐다. 
잠실 일대가 송파구의 중심인데도 아파트 단지들이 고층으로 개발되면서 상징성, 성격이 모호해졌다. 잠실의 역사를 보면, 1973년쯤 ‘잠실 지구 종합 계획’이 나온다. 공유 수면을 매립해서 강의 남쪽 340만 평의 땅을 만드는 것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잠실(蠶室)은 지명에서 보듯 누에를 기르던 곳이었다. 예로부터 누에를 천충이라고 귀하게 여겼고, 조선시대 왕실에서 직접 잠실을 관장했다. 
강남의 부속 지역이 아닌 송파 자체의 역사성과 중심을 확보해야 한다. 송파는 백제 시대부터 역사가 있는 곳이다. 그 중심이 바로 이곳이다.
강남 지역이 격자형의 가로망을 갖고 있는 반면, 송파 지역은 방사상의 가로망을 갖고 있다. 그 가로망 중심에 잠실이 있는 것이다. 앞으로 주변이 재건축이 될 때 역사성, 지역성, 땅이 만들어내는 경관 이런 것들이 핵심이 돼야 한다. 사실 토성에는 전통적으로 해자와 시장의 기능을 하는 성벽이나 성문이 있기 때문에 계획안에서 토성의 흔적들을 일부 차용한다든지 높이, 곡선 느낌을 형태적으로 나타내면서, 작은 상점들이 들어섰을 때 역사적 삶의 방식을 다시 재현할 수 있게 했다. 

Q. 이번 공모에 대한 논란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계획인 것도 사실이다. 이정도 규모의 대단지 주거 계획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이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도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여기지만, 평생을 고민하신 주거라는 건축적 테마가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하다.

앞서 말했듯 역사성, 지역성, 땅이 만들어내는 경관은 50년, 100년 동안 지속될 건축을 논할 때 빠져선 안 될 핵심이다. 
잠실5단지 남쪽에 면한 도로의 이름이 ‘올림픽로’이다. 말로만 올림픽로이지 사실 별것이 없고, 롯데 관련 시설만 버티고 있다. 지역에 맞는 거리 중심으로 개발이 되면 훨씬 더 지역성이 강화될 것이다. 주택 단지를 계획할 때 내가 항상 고민하는 것은 거기에 누가 살았나, 앞으로 누가 살 것인가 하는 것이다. 노인이나 여성은 단지 안에 더 많은 시간을 머물고, 아이들은 스스로 집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학교나 시장 가는 길 말이다. 또 잠실처럼 대중 교통 조건이 뛰어난 입지라면 주거가 자가용이 없는 젊은 세대나 예술가들의 재택 근무 스튜디오를 겸하기에도 좋다. 이런 조건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조화롭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려고 했다. 자연에서도 산이 많고 리아스식 해안인 우리 지형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해 건강한 생태계를 보장하듯, 주거도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건강하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든다.


Q. 롯데 월드 타워 등 고층 건물들의 매크로한 도시 분위기는 자칫 비인간적 공간이 될 확률이 높다. 해외의 경우가 대부분 이런 비판에 직면해 있다. 계획을 보면 저층부가 매우 인간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강조하신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공모 주제가 주거와 업무, 판매 시설의 복합 개발이다. 아파트 단지를 하나의 성으로 본다면 그 안에 사람들이 살게 하고, 도로변 상점은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이자 단지의 안팎을 차폐해주는 벽의 기능을 동시에 하도록 했다. 이러한 작은 것들이 집합이 돼 거리를 이루고 그 자체가 집합으로서 도시의 일부분, 도시의 활기찬 일부분을 구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
공모 지침에는 기존 아파트 한 동을 부분적으로 남겨 도서관으로 쓰도록 되어 있었다. 나는 이 지침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한 동을 남기는 것은 의미가 없고, 왜곡된 도시 재생 사업에서 하는 방식 아닌가. 핵심은 지역의 성격, 장소성이자 단지 재생이다.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물은 한 때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 모퉁이, 풀밭과 나무들 같은 일상적인 생활 경관과 중첩되는 삶의 기억과 의미가 존재토록 해야 한다. 어떤 이에게는 성장기를 보낸 고향과 같은 곳, 어떤 이에게는 살아 온 삶의 마지막 장소일 수도 있다. 지속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Q. 마지막으로 아파트 건축도 향후 건축사들에 의해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 도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도시 경관의 획일화다. 그 이유는 건설사 중심의 주거 정책에서 수익성 확보를 우선시 하기 때문이다. 도시 전체를 놓고 보면 상당히 부정적 평가가 많다. 수십 년 도시 건축에 대해 현업과 학교에서 작업을 병행한 원로 건축사로 정책당국과 기업들에게 전할 말이 많을 것 같다. 고언 겸 충고를 부탁드린다.

우리나라 주택 정책 시스템에서 본질적으로 주거를 공공재로 인식하고 보편적 질과 쾌적성을 줄 수 있도록 담보하는 공적인 장치가 없는 게 문제다. 주공이 없어지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생겼는데 LH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5대 신도시 때만 하더라도 주공이 공적 기능을 했는데, 지금은 사업자 역할만 하고 있다. 시민들도 단지 집을 사고 파는 재화로만 인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게 재건축의 맹점이기도 한데, 이 기회에 다른 각도로 돌파구를 만들고 싶어서 공모에 참가했다. 이런 노력이 건축계에서 일어났으면 한다. 
사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너무 어려운 과제들이 남아 있는데 잠실5단지 같은 경우 서울시에서 중재 및 관리 기구를 만들어서 운영했으면 한다. 그래야 사업의 진행 속도와 효율이 나아질 수 있다.

대담 = 홍성용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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