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과 채흥석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이 6월 5일 건축사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양단체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 단체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안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정명철 사협 법제위원장, 박영석 사협 법제전문위원, 박성준 사협 이사, 석정훈 사협 회장, 채흥석 구조기술사회 회장, 곽동삼 구조기술사회 총무부회장, 김재록 사협 대외협력단장, 류치열 사협 건축국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이 6월 5일 채흥석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이하 구조기술사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건축의 큰 틀에서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상호간 건축계 발전을 위한 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상시적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안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건축계 발전이라는 공동목표아래 서로 간 반목과 갈등은 접고 상호협력과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사협이 먼저 구조기술사회에 손을 내민 것.
석정훈 사협 회장은 “건축의 큰 틀에서 파이를 같이 키우고 상생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 이제까지 어떤 일이 생기면 이해관계에 따라 뺏고 뺏기는 모습은 서로간 공멸의 길이며, 후배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없다. 건축 울타리 안에서 상생하고 건축물 품질과 안전측면에서 구조기술사회와 같이 협력해나가길 바란다”며 “갈등의 구도를 넘어 건축사의 사회적 위상과 대가정상화 등 현안문제에 한 목소리를 내고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채흥석 구조기술사회 회장도 “큰 집 곳간이 넉넉해야 아랫집 곳간도 채워진다. 사실 건축에서 업무대가 현실화가 되지 못하면 협력업체도 어려워진다. 생존의 문제다. 제도개선에 건축사협회에서 노력한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협조해 따라갈 수 있다. 건축계 파이를 키우는 것과 상생협의체 구성 제안에도 적극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또 “각자 나름대로의 어려운 부분과 입장이 있겠지만, 상호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협력한다면 후배들이 훨씬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축사협회-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간담회’에서 석정훈사협 회장과 채흥석 구조기술사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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