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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사회적 역할·위상 강화에 ‘첫 마음’ 끝까지…힘 보탤 것”

기사승인 2018.05.16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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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_ 김기석 대한건축사협회 상근부회장

“건축사협회, 건축계 이끌어가는 맏형으로서 정부 정책 패러다임 전환 속 협회 선제적 대응 해나가야”

“회원 발전과 협회 중점 사업 성공적 추진에 힘쓸 것“

▲ 김기석 대한건축사협회 상근부회장

김기석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 상근부회장이 향후 협회 역할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기석 사협 상근부회장 취임은 2016년 4월 25일 공석이 된 후 2년만이다.

“제일 어려운 게 협회가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이익단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입니다. 건축사 권익과 국민을 우선시하는 정부정책 사이 중간 접점을 찾는 게 어렵다고 봅니다. 공공성, 공익성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회원에게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석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 상근부회장은 5월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국민과 사회에 공감 얻는 사업으로 국가정책에 동반하고, 사회적으로 건축사 위상을 바로잡는 것에서 모든 것이 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기석 상근부회장은 기술고시 16회(81년)로 건설교통부 건축기획팀장, 도시정책관실 건축기획과장, 공공기관이전추진단 등 30년 넘게 공직에 일하며 건축분야 동향과 현안 등 내부 사정에 밝고, 정계·학계·업계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4월 25일 공석 이후 2년 만에 취임한 김기석 사협 상근부회장의 취임 소감과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4월 24일 취임 이후 벌써 20일이 지났다. 대한건축사협회 상근부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됐는데, 소감은.

A.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임원, 직원들 얼굴도 익히고 업무현황도 파악했다. 동시에 회원들도 만나면서 애로점 등을 들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끝을 맺고자 한다. 
석정훈 건축사협회 회장님의 슬로건이 건축사의 사회적 정의를 완전히 새롭게 하는 것이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수호자, 국가건축정책 동반자로서의 건축사’의 역할이 정립되도록 노력하겠다. 협회가 공적인 단체이지만, 이익단체라는 이미지가 강해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협회의 입장과 건축의 공공성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게 어렵겠지만, 국민에게도 도움이 되고 회원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는 게 중요할 거라고 본다. 앞으로 국민과 사회에 공감 얻는 사업으로 국가정책에 동반하고, 사회적으로 건축사 위상을 바로잡는 것에서 모든 것이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또 건축안전 사고가 날 때마다 협회가 방어하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에서 역으로 제도개선을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정책제안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도 필요하다. 어찌보면 건축사협회가 건축계를 이끌어가는 맏형격 아닌가. 정부 정책 패러다임 전환 가운데 협회가 여러 방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잘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Q. 협회 역할 중 가장 핵심이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선 협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A. 의·식·주에서 우리가 사는 주거문제를 다루는 전문가가 바로 건축사다. 우리 삶에서 너무나 밀접한 문제 아닌가. 또 현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안전에 대한 것이다. 협회가 건축안전에 대한 정부의 제도화 방안에 적극 개입하며, 제도가 올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결국 건축사협회는 건축사가 전문가적 지식을 겸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 기반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첫째다. 실제 협회 업무를 살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건축계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일을 하고 있다. 현 집행부가 건축사의 미래를 논하며,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협회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상당히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석정훈 회장님의 강력한 의지와 회원과 소통하려는 노력, 그리고 집행부와 사무처가 일관된 목표로 하나가 돼 힘을 모은다면 여러 현안들이 문제없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 감리제도 개선 관련한 건축법 개정현안 사항도 국회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으나 회원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다. 회원들이 협회 노력에 대해 빠짐없이 잘 알 수 있도록 협회차원의 홍보도 대단히 중요하며, 앞으로 협회가 회원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여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겠다. 이것이 건축사의 권리와 의무를 보장하는 첫 걸음이다. 

Q.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성공을 위해 건축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A.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 추진과정에서 주민과 전문가가 없다는 의견이 크다. 이유는 아직도 건설패러다임내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점이 커서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압축성장과정에서 굳어진 건설중심 행정에 역으로 건축사의 역할 부분이 간과된 점이 없지 않다. 아파트와 재개발 중심의 구도 속에서는 대부분의 건축사사무소에게는 기회는 오지 않는다. 건축사업계 일자리 창출 면에서 전국의 주민과 건축사가 협의해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고, 협회내에서도 건축의 시대 패러다임에 맞춰 여러 대응방안을 고민하며,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Q 끝으로 한마디 하신다면.

A. 인생지표가 시작과 끝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석정훈 회장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취임하면서 “건축사 회원의 발전과 협회 중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한 것처럼 임기를 마칠 때 최선을 다하려했던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도록 노력하겠다. 

장영호 기자 yhduck1@hanmail.net

<저작권자 © 건축문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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