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건축사협회와 건축사 자격 상호인정 논의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가 세계건축사연맹 UIA 2017 서울대회를 맞아 유럽건축사협의회(ACE), 일본건축사회연합회(JFABEA), 몽골건축사협회(UMA), 태국건축사협회(ASA)와 MRA를 비롯한 국제교류협력 추진계획 및 활성화 방안, 각 국의 건축제도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며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유럽건축사협의회와는 MRA (Mutual Recognition Agreement), 즉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협정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MRA는 당사국에서 자격을 받을 경우 상대국에서 별도의 자격시험 없이 전문직 자격을 인정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루치아노 라자리 ACE회장에 따르면 현재 EU 내에서는 전문직 자격자임을 증명하는 서비스 e카드 제도가 시행예정이며, 특히 EU는 캐나다와의 건축사 자격 상호인정(MRA)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올 10월에 서명할 예정이다.
사협은 이번 간담회에서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협정문(안)을 작성해 상호 교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으로 협정문(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건축사회연합회는 세계건축사연맹 UIA 2017 서울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공공건축가제도’에 대한 도입배경 및 운영취지 등에 관심을 보였다.
사협은 몽골건축사협회와 실질적 도움이 될 국제교류 협력방안에 더해 보다 건축적 이슈를 갖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아울러 태국건축사협회는 국내 설계대가 기준, 현상설계 기준, 신진건축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며, 사협에 자국의 건축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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