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포럼 ‘우리들의 집, 더 아름다워질 수는 없을까’ 세미나

(사)아가포럼과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경제신문사는 7월 3일 서울 서초동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우리들의 집, 더 아름다워질 수는 없을까’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의 디자인과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설계·리모델링 방안이 논의됐다.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건축물은 단순히 개인 소유물이 아닌 ‘공공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 더 이상 무자격자의 마구잡이 건축을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평가 없는 영역에서는 하향평준화가 일어난다”면서 “건축을 평가하는 공적인 제도가 구축돼야 하며, 건축사의 건축물 유지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호준 대한건축사협회 이사는 “국민의 삶에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고 국민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건축서비스가 제도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집짓기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분야를 건축사가 총괄적으로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금록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상임이사는 “건축물이 모여 전체 도시미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건축물은 도시미관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다가구, 다세대 주택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며, 주민들의 미관의식이 향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택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사무관은 “지난 5월 제정된 국토경관헌장도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도시미관에 영향을 주는 사안들을 포괄해야 한다”면서 “지자체마다 상이한 경관심의 의견을 조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아름다운 우리아파트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아름다운 주거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34개 사진(응모자 404명)이 접수돼 37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사)아가포럼은 ‘우리의 가정, 우리의 마을, 우리의 국토를 정성껏 가꾸자’는 취지로 2014년 설립된 단체로, 주택 개량, 동네 가꾸기 등을 통해 아름다운 집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진 공모전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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